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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치주염 | 아프지 않은데 진행될까요?

작성일 | 2026.09.16 작성자 | 관리자

안녕하세요.
하남·미사에서 진료하는
하남맥치과입니다.

치과 진료실에 장비와 기구가 정돈되어 놓여 있는 모습

잇몸에서 피가 조금 나는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시는 분이 많거든요.
아프지 않으니 치과에 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치주염은 통증 없이 잇몸 아래에서 치아를 받치는 뼈를 조금씩 녹이며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픔이 느껴질 무렵에는 이미 뼈가 상당 부분 줄어든 뒤인 경우가 흔합니다.

오늘은 미사 치주염이 아프지 않은 채로 진행되는 이유와, 진행 정도를 숫자로 확인하는 방법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01 아프지 않은데 진행되는 이유

치아와 잇몸 사이에는 원래 1~3mm 정도의 얕은 틈이 있고, 이 틈 아래로 세균막이 파고들면 염증이 시작되죠.
세균막이 오래 머물면 몸의 면역 반응이 치아와 잇몸을 이어 주는 섬유와 그 아래 뼈까지 함께 무너뜨립니다.

이 과정은 급하게 붓고 곪는 염증과 달리 몇 년에 걸쳐 느리게 이어지는 만성 염증입니다.
신경을 크게 자극하지 않아 통증이 거의 없고, 그래서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려운 잇몸 질환으로 꼽힙니다.

뼈가 줄어든 자리는 잇몸이 치아에서 떨어지며 틈이 깊어지는데, 이 깊은 틈을 치주 주머니라고 부릅니다.
주머니가 깊어질수록 칫솔과 치실이 닿지 않는 공간이 늘어나 세균이 더 편하게 자라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잇몸 겉모습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도 발견이 늦어지는 이유입니다.
겉의 잇몸은 비교적 멀쩡해 보여도 그 아래에서 뼈의 높이가 먼저 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사 치주염이 진행되어 치아를 받치는 뼈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면 그때부터 치아가 흔들리거나 씹을 때 뻐근한 느낌이 나타납니다.
통증은 시작의 신호가 아니라 상당히 진행된 뒤에 오는 신호라는 뜻입니다.


02 주머니 깊이로 진행 정도를 확인합니다

진행 정도는 눈금이 새겨진 가는 기구를 잇몸 틈에 살짝 넣어 깊이를 재는 방식으로 확인합니다.
치아 한 개당 여러 지점을 재어 기록하므로 어느 자리가 얼마나 깊어졌는지 숫자로 남습니다.

건강한 잇몸은 1~3mm 안쪽에서 멈추고 잴 때 피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4mm를 넘기 시작하면 그 자리에서 뼈와 잇몸의 부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보고, 6mm 이상이면 뼈 손실이 꽤 진행된 것으로 판단합니다.

잴 때 피가 나는지도 함께 봅니다.
주머니 안쪽 벽에 염증이 활발하면 기구가 닿기만 해도 출혈이 생기므로, 깊이와 출혈을 같이 보면 지금 진행 중인 자리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방사선 사진으로 치아 뿌리 주변 뼈의 높이를 확인하는 과정도 함께 거칩니다.
주머니 깊이가 잇몸 쪽 상태를 보여 준다면 사진은 이미 줄어든 뼈의 양과 모양을 보여 주어 두 자료가 서로를 보완합니다.

미사 치주염 검사에서 가장 쓸모 있는 것은 처음 잰 숫자를 기준으로 삼는 것입니다.
치료 뒤 몇 주가 지나 다시 재어 깊이가 줄었는지 비교하면 치료에 반응했는지, 추가 처치가 필요한지 판단할 수 있죠.

주머니 깊이의미주로 하는 처치
1~3mm건강한 범위정기 스케일링
4~5mm초기에서 중등도 진행잇몸 아래 세정
6mm 이상뼈 손실이 큰 편잇몸 치료 후 추가 처치 검토


03 흡연과 당뇨가 속도를 높이는 이유

흡연은 잇몸의 혈관을 수축시켜 염증이 있어도 피가 잘 나지 않게 만듭니다.
출혈이라는 경고 신호가 가려지니 흡연하시는 분은 스스로 괜찮다고 느끼는 사이에 뼈가 더 많이 줄어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담배 속 성분은 잇몸 세포의 회복 능력과 면역 세포의 기능도 떨어뜨립니다.
같은 치료를 받아도 비흡연자보다 주머니 깊이가 덜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금연이나 흡연량 조절이 치료 결과에 크게 작용합니다.

당뇨로 혈당이 높게 유지되면 상처 회복이 느려지고 세균에 맞서는 힘이 약해져 잇몸 염증이 쉽게 번집니다.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시기에는 같은 세균막에서도 뼈가 더 빠르게 줄어드는 경향을 보입니다.

거꾸로 잇몸 염증이 심하면 몸 전체의 염증 반응이 커져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는 연구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뇨가 있는 분은 잇몸 치료와 혈당 관리를 따로 떼지 않고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흡연이나 당뇨가 있다면 정기 점검 간격을 일반적인 6개월보다 짧은 3~4개월로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행 속도가 빠른 만큼 깊어지는 자리를 이른 시기에 찾아내야 뼈를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과 진료실에 장비와 기구가 정돈되어 놓여 있는 모습

깊이와 출혈을 함께 기록합니다.


04 치료 뒤 뼈를 지키는 관리

초기와 중등도 단계에서는 잇몸 아래 뿌리 표면에 붙은 치석과 세균막을 걷어내고 뿌리를 매끄럽게 다듬는 치료를 합니다.
표면이 매끄러워야 세균막이 다시 붙기 어렵고 잇몸이 뿌리에 다시 달라붙을 수 있죠.

이미 녹은 뼈는 대부분 원래 높이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치료의 목표는 더 녹지 않게 멈추는 것입니다.
조건이 맞는 일부 자리에 한해 뼈 재생을 돕는 재료를 쓰는 방법을 검토하기도 합니다.

집에서는 칫솔만으로 닿지 않는 치아 사이를 치간 칫솔이나 치실로 하루 한 번 이상 닦는 것이 핵심입니다.
치주염은 치아 사이에서 먼저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이 부분을 닦느냐가 재발 속도를 좌우합니다.

칫솔은 잇몸과 치아 경계에 45도 정도 기울여 대고 짧게 진동하듯 움직이면 주머니 입구의 세균막을 걷어내기 좋습니다.
세게 문지르기보다 경계를 정확히 겨냥하는 것이 잇몸을 덜 다치게 하는 방법입니다.

미사 치주염 치료가 끝난 뒤에도 3~6개월마다 주머니 깊이를 다시 재어 이전 숫자와 비교하는 관리가 이어져야 합니다.
숫자가 그대로면 안정된 상태이고, 깊어진 자리가 있으면 그곳만 다시 치료해 범위를 작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05 자주 묻는 질문

피가 나는데 아프지는 않아요.

치주염은 통증 없이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출혈이 반복된다면 주머니 깊이를 한번 재어 보는 것이 좋죠.

스케일링과 잇몸 치료는 다른가요?

스케일링은 잇몸 위 치석을 걷어내는 것이고 잇몸 치료는 잇몸 아래 뿌리 표면까지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녹은 뼈가 다시 차오르나요?

대부분은 원래 높이로 돌아오지 않아 더 녹지 않게 멈추는 것을 목표로 치료합니다.

담배를 피우면 피가 덜 나던데요?

혈관이 수축해 출혈이 가려지는 것이라 염증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당뇨가 있으면 치료가 어렵나요?

치료는 가능하지만 회복이 느릴 수 있어 혈당 조절과 함께 점검 간격을 짧게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들리는 치아도 살릴 수 있나요?

남은 뼈의 양과 흔들림 정도를 확인해야 하며 뼈가 어느 정도 남아 있다면 치료 후 유지하기도 합니다.

치료 뒤 이가 시려요.

붓기가 빠지며 뿌리 쪽이 드러나 일시적으로 시릴 수 있고 대개 몇 주에 걸쳐 줄어듭니다.

미사 치주염 검사는 얼마나 걸리나요?

주머니 깊이 측정과 방사선 사진을 함께 진행하며 한 번 내원으로 현재 상태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모든 처치는 개인차가 있으며 붓기·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행 여부와 방식은 검사·상담 후 결정됩니다.


아프지 않다는 것이 괜찮다는 뜻은 아니며, 잇몸 아래 상태는 주머니 깊이와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잰 숫자를 기준으로 남겨 두시면 진행 여부를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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