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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더, 진료실에서 · 01
"나이가 많은데,
저도 임플란트를 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하남맥치과 권세인 원장입니다.
진료실에서는 늘
다음 환자분이 기다리고 계셔서,
길게 말씀드리고 싶은 질문도
짧게 넘어갈 때가 많습니다.
못다 한 그 5분을
여기서 마저 이어보려 합니다.
하남·미사에서
임플란트를 알아보시는 분들 중에도,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가장 조심스럽게,
그러나 가장 많이 물으시는
이야기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 나이에 임플란트,
너무 늦은 건 아닐까요?
"제가 일흔이 넘었는데,
이 나이에 해도 괜찮을까요?
괜히 무리하는 건 아닌지 걱정돼요."
- 환자분 -
진료실에서 정말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나이 자체가 임플란트를 막는
기준은 아닙니다.
여든이 넘으셔도
잇몸과 전신 건강이 받쳐주면
진행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지금 몸 상태'입니다.
임플란트는 인공 뿌리가
잇몸뼈에 단단히 붙는
'골유착' 과정을 거치는데,
이 회복력은 나이보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더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저는
연세가 있으실수록
나이를 묻기보다,
검사와 상담에 시간을 더 들여
회복 여건부터 살피는 편입니다.
당뇨나 혈압이 있어도
임플란트가 되나요?
"사실 당뇨도 있고
혈압약도 먹거든요.
이런 경우엔 안 되는 거 아닌가요?"
- 환자분 -
그 부분이 걱정돼
미루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당뇨나 고혈압이 있다고 해서
곧바로 어려운 것은 아니에요.
다만 혈당과 혈압이
잘 조절되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3개월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당화혈색소(HbA1c)가 안정적인지,
골다공증으로 드시는 약은 없는지를
함께 확인합니다.
일부 골다공증 약은
잇몸뼈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미리 살펴야 하거든요.
저는 통합치의학을 전공하면서
전신 상태와 구강을
함께 보는 훈련을 받아,
드시는 약과 조절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필요하면 내과 주치의와 상의한 뒤에
진행합니다.
잇몸뼈가 약하면
못 한다던데요?
"다른 곳에서 뼈가 부족해
어렵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어요."
- 환자분 -
잇몸뼈가 줄어든 경우가
연세 있으신 분들께
흔한 건 맞습니다.
하지만 뼈가 부족하다는 게
곧 '불가능'은 아니에요.
부족한 만큼 보강하는 방법(뼈이식)을
함께 고려하거나,
뼈가 남아 있는 위치를 살려
계획을 세우기도 합니다.
특히 위쪽 어금니는
'상악동'이라는 빈 공간 때문에
뼈 높이가 부족해지기 쉬운데,
이때는 그 공간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
뼈를 보강하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저희는 3차원 CT로
뼈의 양과 위치를 먼저 확인한 뒤,
무리한 계획 대신
그분께 맞는 방법을 찾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상태에 따라
권해드리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연세가 있으실 때
임플란트는 이렇게 봅니다
연세가 있으셔도
가능 여부는 '나이'가 아니라
'잇몸·뼈와 전신 건강 상태'로
판단합니다.
당뇨·혈압이 있어도
조절이 잘 되면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뼈가 부족하면
보강을 함께 고려합니다.
결국 같은 연세라도
적합한 방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고령의 임플란트는
'심는 것'만큼
'심은 뒤'가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침 분비가 줄고
손의 움직임이 둔해져
구석구석 닦기가 어려워지는데,
임플란트 주변 잇몸에
염증(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기면
오래 쓰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저는 식립 계획을 세울 때
평소에 관리하실 수 있는 범위인지,
정기적으로 내원해
점검받으실 수 있는지를
함께 봅니다.
무리해서 한 번에 많이 심기보다,
관리까지 감당할 수 있는 계획을
함께 정하는 편이
오래 쓰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늘의 정리
· 나이 자체는 기준이 아니며,
잇몸·뼈와 전신 건강으로 판단
· 당뇨·고혈압도 조절이 잘 되면
진행하는 경우가 많음
(당화혈색소·복용 약 확인)
· 잇몸뼈가 부족해도
뼈이식·상악동 보강으로 방법 모색
(3차원 CT로 먼저 확인)
· 고령 임플란트는
식립 이후 잇몸 관리·정기검진이 핵심
· 무리한 계획보다
'내 상태에 맞는 방법'이 먼저
이 글은 진료 상담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을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설명입니다.
가능 여부와 치료 방법은
검사·진단과 전신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집필·감수
하남맥치과 권세인 원장
(보건복지부 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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